황태현 드라마앤컴퍼니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드라마앤컴퍼니 제공
황태현 드라마앤컴퍼니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드라마앤컴퍼니 제공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황태현 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황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글로벌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한국 스튜디오,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레디쉬코리아 등에서 일했다. 2018년엔 구글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A/B테스트(웹 서비스 대조 실험) 진행을 주도했다. 최근까진 티몬 CTO를 역임하며 160여 명의 다국적 개발팀을 이끌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신임 CTO 영입과 함께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다. 빅데이터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가 목표다. '한국이 링크트인'을 표방하는 리멤버에 데이터 관리 역량은 필수적이다. 경력직 스카우트 기능 등에서 기업 인사팀과 헤드헌터를 위한 맞춤형 인재를 매칭하기 위해서다. 사내 빅데이터센터와 AI 연구 조직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황 CTO는 "명함 서비스를 거쳐 비즈니스 포털로 진화해가는 리멤버의 비전, 탄탄한 조직 문화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며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성취감 높은 기술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