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청자 할인 판매…디지털 보물찾기 등 행사 다채
겨울의 끝·봄의 시작에 만나는 강진청자축제
올해 처음으로 겨울의 끝,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강진청자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쏟아져 알뜰하게 축제를 즐기려는 부지런한 상춘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한우 70%·청자 30% 할인…참여만으로 상품권 5천원 증정
축제장에서는 1등급 강진 한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1등급 이상 한우를 등심, 안심, 채끝, 치마, 업진, 부챗살, 국거리용, 불고기용까지 최소 50%에서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가로 판매한다.

축제 기간 1인당 하루 최대 2kg 이내로 구매할 수 있다.

하루 600kg의 한우를 공급해 1인당 평균 2근(1.2kg) 구매 시 약 3천500명이 살 수 있다.

청자 축제의 주인공인 '청자'도 축제기간 30% 할인 판매한다.

관요 제품은 전 품목 30%이며 민간 도예 업체 제품도 업체별로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부스에서는 축제기간 선착순 3천명에게 5천원의 강진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5만 원 이상, 강진읍 시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에도 역시 5천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 축제장에 숨은 아날로그·디지털 보물찾기 재미도 쏠쏠
기성세대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보물찾기', 축제장 구석구석을 돌며 체험 후 스탬프를 받는 '미션 수행', MZ세대를 위한 '증강현실(AR) 청자 찾기'까지 이벤트도 다각화했다.

보물찾기는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은 후 상품 교환소로 가면 쪽지 개수에 따라 '그립톡'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겨울의 끝·봄의 시작에 만나는 강진청자축제
스탬프 찍기는 눈썰매장체험, 대형 토끼 찾기, 사진 속 여기, 강진 3부자(청자 온기에 건강, 사랑, 부를 기원하고 도장 받기), '도'를 던져라(윷놀이) 등 7개의 미션 수행 후 청자축제 리플렛 마지막 장에 도장을 받으면 된다.

'증강현실 청자 찾기'는 스마트폰에 '우리동네 보물찾기' 앱을 다운받아, 회원 가입 후 실행하면 된다.

◇ 빛으로 더 빛나는 축제 현장…인생샷 명소 기대
'빛과 불'이라는 축제 주제와 청자의 특색을 살려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축제 현장 10곳에 마련된다.

LED 빛 조형물들은 낮에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밤에도 저마다 아름다운 색감을 선보인다.

빛 조형물 관람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LED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도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이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는 프로그램으로, 형형색색 풍등들이 하늘을 뒤덮는 장면은 오랜 기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만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1일 "개최 시기를 옮긴 만큼, 군과 군민이 똘똘 뭉쳐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