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주프랑스 대사관 방문…엑스포 유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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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대사 "입장 유보 40여개 국이 캐스팅보트"
부산시의회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방문, 엑스포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집행위원장(2014년 1월∼2019년 12월)을 지내고 현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의장이다.
파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이 있고 올해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곳으로,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홍보단은 20일 오후(현지 시간)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찾아 엑스포 유치경쟁 현황과 4월 BIE 실사 성격 및 준비사항, 부산시 대비책 등을 논의했다.
최 대사는 "BIE 회원인 175개국 중 130여 개 국가는 이미 지지하는 도시를 정한 것으로 본다"면서 "선진국이 대부분인 나머지 40여 개 국가가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보는데, 후보 도시별 현장 실사 후 지지 후보 도시를 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스포 유치 교섭을 일찍 시작해 선점효과가 여전한데다 프랑스에서 유치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비교해 부산이 우위에 있는 점을 부각하는 등 파리에 있는 BIE 회원국들과 교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현지 실사 목적은 후보 도시별 엑스포 프로젝트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 해당 도시가 낸 프로젝트가 얼마나 타당하고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 실사단이 주로 살펴보는 항목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사 기간 현지실사단에 엑스포 유치를 원하는 시민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유치홍보단은 이어 프랑스 한인회와 만찬 간담회를 하면서 "파리가 엑스포 유치 경쟁이 펼쳐지는 곳인 만큼 한인회가 나서서 부산이 엑스포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 한인회 측은 "한인회가 중심이 돼 파리에 있는 한인 기관들과 힘을 합쳐 엑스포 유치 활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집행위원장(2014년 1월∼2019년 12월)을 지내고 현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의장이다.
파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이 있고 올해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곳으로,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홍보단은 20일 오후(현지 시간)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찾아 엑스포 유치경쟁 현황과 4월 BIE 실사 성격 및 준비사항, 부산시 대비책 등을 논의했다.
최 대사는 "BIE 회원인 175개국 중 130여 개 국가는 이미 지지하는 도시를 정한 것으로 본다"면서 "선진국이 대부분인 나머지 40여 개 국가가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보는데, 후보 도시별 현장 실사 후 지지 후보 도시를 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스포 유치 교섭을 일찍 시작해 선점효과가 여전한데다 프랑스에서 유치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비교해 부산이 우위에 있는 점을 부각하는 등 파리에 있는 BIE 회원국들과 교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현지 실사 목적은 후보 도시별 엑스포 프로젝트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 해당 도시가 낸 프로젝트가 얼마나 타당하고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 실사단이 주로 살펴보는 항목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사 기간 현지실사단에 엑스포 유치를 원하는 시민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유치홍보단은 이어 프랑스 한인회와 만찬 간담회를 하면서 "파리가 엑스포 유치 경쟁이 펼쳐지는 곳인 만큼 한인회가 나서서 부산이 엑스포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 한인회 측은 "한인회가 중심이 돼 파리에 있는 한인 기관들과 힘을 합쳐 엑스포 유치 활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