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점 3.7리바운드' 심스와 교체…3월 2일 LG전서 복귀 전망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다시 녹스 데려와…"프림과 호흡 기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33)를 보내고 시즌 초반 함께한 저스틴 녹스(34)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뒀다.

KBL 측은 "녹스가 현대모비스 선수로 등록됐다.

다음 경기인 3월 2일 창원 LG전부터 뛸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녹스는 본래 지난해 10월 KBL 컵대회를 소화하는 등 개막 전부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훈련 중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6주 진단을 받아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교체 선수로 합류한 심스가 채웠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를 거쳐 2020-2021시즌에는 KBL 무대도 경험한 심스에게 현대모비스는 베테랑으로서 경험과 안정감을 기대했다.

이후 정규리그 31경기를 뛴 심스는 경기당 10분을 채 뛰지 못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도 3.7점 3.7리바운드에 그쳤다.

반면 올 시즌 초반 9경기를 소화한 녹스는 평균 23분간 12.1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또 다른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과 골밑을 지키는 부담을 나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녹스는 우리 팀 분위기를 알고 있고 프림과도 합을 맞춰본 선수"라며 "몸 상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한다.

10∼15분 정도라도 리바운드를 챙겨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6㎝의 녹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리그 등을 경험한 베테랑 빅맨이다.

정규리그 11경기가 남은 20일 기준 현대모비스는 26승 17패로 4위에 올라 있다.

2위 창원 LG(28승 15패)에 2경기 차로 뒤져 있다.

2위를 차지하면 플레이오프(PO) 4강 직행 티켓을 받는다.

마침 녹스의 복귀전이 바로 다음 경기인 3월 2일 LG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대부분 팀은 국제농구연맹(FIBA) 대회 기간을 맞아 1주일 이상 경기가 없다.

일부 팀만 일정 변경 요청으로 휴식기에 총 세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다시 녹스 데려와…"프림과 호흡 기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