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박물관 재개관…"전기의 소중함 쉽게 알릴 것"
한국전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 있는 전기박물관의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박물관은 전기만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최초의 박물관으로, 2001년 개관 이후 매년 약 8만명이 방문했다.

박물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간 운영이 잠시 중단된 기간에 설비를 현대화하고 전시 유물을 재배치·복원했다.

유물을 단순 나열하는 백화점식 전시를 지양하고, 연결을 콘셉트로 한국 전력산업의 역사를 사람·생각·공간·시간과 관련지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흥미롭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전은 소개했다.

특히 한성전기 설립과 한양의 전차 도입 등 초기 전력사에 중요한 인물인 해리 라이스 보스트위크와 한전의 초대 사장인 박영준의 후손이 기증한 희귀 자료를 기획전시실에 별도로 전시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열린 박물관 재개관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특별한 역사문화 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박물관 관람은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