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정밀훈련 들어간 야구대표팀, 보안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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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치기 대비한 작전 훈련…방송 카메라에 녹화 금지 요청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철통 보안 속에 본격적인 정밀 작전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승부치기를 대비한 타격·수비·주루 훈련 등 '스몰볼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췄다.
이날 대표팀은 스포츠콤플렉스 내 가장 후미진 '9번 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일반 타격 훈련을 마친 야수들은 김민호 3루 작전 코치(LG 트윈스)의 지시에 맞춰 특정한 상황을 만들고 다양한 작전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엔 모든 야수가 참가했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최지훈(SSG 랜더스), 박해민(LG)은 물론,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2022시즌 홈런왕 박병호(kt wiz)도 번트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다소 어색한 듯했다.
대표팀 야수들은 소속 팀에서 각판 역할을 하는 만큼, 번트 훈련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날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이강철(kt) 감독님이 중요한 상황에선 누구나 번트를 대야 한다고 하셨다"며 "요즘 여러 가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도 "승부치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이 된다"며 "일단은 모든 선수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BC에서는 정규이닝(9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초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열린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승패를 가릴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작전 노출을 우려해 보안을 강화하기도 했다.
KBO는 국내 취재진에게 작전 훈련을 녹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날 훈련장을 방문한 팬들의 영상 촬영을 제지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승부치기 상황을 가정한 주루 및 번트 작전이 상대 팀들에게 노출되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대회 끝까지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승부치기를 대비한 타격·수비·주루 훈련 등 '스몰볼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췄다.
이날 대표팀은 스포츠콤플렉스 내 가장 후미진 '9번 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일반 타격 훈련을 마친 야수들은 김민호 3루 작전 코치(LG 트윈스)의 지시에 맞춰 특정한 상황을 만들고 다양한 작전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엔 모든 야수가 참가했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최지훈(SSG 랜더스), 박해민(LG)은 물론,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2022시즌 홈런왕 박병호(kt wiz)도 번트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다소 어색한 듯했다.
대표팀 야수들은 소속 팀에서 각판 역할을 하는 만큼, 번트 훈련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날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이강철(kt) 감독님이 중요한 상황에선 누구나 번트를 대야 한다고 하셨다"며 "요즘 여러 가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도 "승부치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이 된다"며 "일단은 모든 선수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BC에서는 정규이닝(9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초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열린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승패를 가릴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작전 노출을 우려해 보안을 강화하기도 했다.
KBO는 국내 취재진에게 작전 훈련을 녹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날 훈련장을 방문한 팬들의 영상 촬영을 제지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승부치기 상황을 가정한 주루 및 번트 작전이 상대 팀들에게 노출되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대회 끝까지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