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가 일제 검사·야생조류 항원 확인 지역 정밀 검사
강원도, 겨울 철새 북상 시기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강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 철새들의 북상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가금 농장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도내 전체 가금 농가와 거래 상인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야생조류 항원이 확인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AI 정밀 검사와 예찰을 강화하는 등 유입 경로별 정밀검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철새가 유입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사육 가금 등 1만3천 건의 정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서종억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나 2∼3월 야생철새 북상 경로의 길목인 도내는 발생위험이 여전히 큰 만큼 더욱 철저히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