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새 출발 장윤호 "첫 완전이적…초심 되찾는 계기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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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유니폼을 입은 장윤호(27)는 '초심'을 강조했다.
16일 전남 광양시 호텔락희광양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만난 장윤호는 "임대 이적은 해봤지만, 완전히 이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팀에 처음 입단한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축구만, 눈앞의 상황만 보고 가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5시즌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장윤호는 2018년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유망주'였다.
전북에서 줄곧 뛰다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2020∼2021년에는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전북에서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전북 B팀에서 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찢어져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해야 했고, 부상으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어려워졌다.
끝내 기회를 얻지 못한 장윤호는 지난달 김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새 팀으로 김포를 택한 이유를 묻자 "이랜드에서 함께 했던 인창수 코치님이 연락을 주셨다.
김포에 와서 다시 같이 일어나보자고 하셨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선수들은 대부분 코치진과 감독님이 신뢰해주시면 넘어간다.
감독님과도 대화하며 (신뢰를) 느꼈다.
이 선택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잘 안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잘 될 거란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
여러모로 김포에서 보내는 시간은 장윤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어린 선수가 많은 김포에서 중고참이 됐다는 그는 "전북이나 인천, 이랜드에선 내가 형들을 따라가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여기에선 내 것만 하면 안 되더라. 감독님도 내게 경기력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라시는 것 같았다"며 "이곳에서 끌어가는 부분도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축구 인생에선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팀이 작년(8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먼저다.
김포는 충분히 K리그2에서 경쟁력이 있고, 플레이오프도 나갈 수 있는 팀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광양시 호텔락희광양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만난 장윤호는 "임대 이적은 해봤지만, 완전히 이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팀에 처음 입단한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축구만, 눈앞의 상황만 보고 가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5시즌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장윤호는 2018년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유망주'였다.
전북에서 줄곧 뛰다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2020∼2021년에는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 시즌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전북에서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전북 B팀에서 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찢어져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해야 했고, 부상으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어려워졌다.
끝내 기회를 얻지 못한 장윤호는 지난달 김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새 팀으로 김포를 택한 이유를 묻자 "이랜드에서 함께 했던 인창수 코치님이 연락을 주셨다.
김포에 와서 다시 같이 일어나보자고 하셨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선수들은 대부분 코치진과 감독님이 신뢰해주시면 넘어간다.
감독님과도 대화하며 (신뢰를) 느꼈다.
이 선택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잘 안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잘 될 거란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
여러모로 김포에서 보내는 시간은 장윤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어린 선수가 많은 김포에서 중고참이 됐다는 그는 "전북이나 인천, 이랜드에선 내가 형들을 따라가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여기에선 내 것만 하면 안 되더라. 감독님도 내게 경기력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라시는 것 같았다"며 "이곳에서 끌어가는 부분도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축구 인생에선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팀이 작년(8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먼저다.
김포는 충분히 K리그2에서 경쟁력이 있고, 플레이오프도 나갈 수 있는 팀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