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챔피언 알카라스, 올해 첫 경기서 승리
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올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알카라스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오픈(총상금 62만6천595 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라슬로 제레(57위·세르비아)를 2-1(6-2 4-6 6-2)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알카라스는 8강에서 두산 라요비치(90위·세르비아)를 상대한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만 20세 이전에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가 된 것은 알카라스가 최초였다.

그는 올해 초까지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지금은 2위로 밀려났다.

알카라스는 복근 및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호주오픈에 뛰지 못했다.

알카라스가 공식 경기에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이후 3개월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