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사망자 4만명 넘어…뉴욕증시, 강한 소매판매에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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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4만명 넘겼지만…극적 생환 이어져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일(현지시간) 4만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골든타임'이 훨씬 지난 사고 열흘째에도 생존자들이 속속 구조되는 등 기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이 이날까지 집계한 사망자 수는 3만5418명입니다. 여기에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시리아 정부 통제지역 사망자 수가 1414명이라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시리아 반군 지역 사망자 수가 440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이 지진 발생 약 228시간(9일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 뉴욕증시, 강한 소매판매에도 상승…나스닥 0.9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매판매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상승한 34,128.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2,070.59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에 따른 Fed의 긴축 우려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보듯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되면서 긴축 우려가 더욱 불거졌지만 시장은 이를 소화했습니다.
◆ 국회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논의…2개안 도출 예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6일 이틀째 정치관계개선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특위가 추려 놓은 4가지 개편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위는 늦어도 내달 초까지 최종 2개안을 도출해 결의안 형태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위는 이달 초 1박2일 워크숍을 통해 선거제 개편안을 모두 4개로 압축했습니다. 개편안은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입니다.
◆ 바이든 中정찰풍선·비행체 직접 설명하나…"금주 연설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정찰 풍선 사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 정부 소식통들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면서 "백악관은 대통령의 연설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연설 검토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 중국의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한 데 이어 10~12일 북미 대륙에서 발견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를 각각 격추했습니다.
◆ WHO, M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유행 줄었지만 발병 여전"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M두창(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M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하자는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는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M두창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M두창 발병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시 면역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국가들이 있다는 점 등은 M두창에 대한 경계수위를 낮추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긴급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흐림'…수도권 등 한때 비 또는 눈
목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겠고 전남 서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충청권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남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 충청권 남부,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 0.1㎜ 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 사이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일(현지시간) 4만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골든타임'이 훨씬 지난 사고 열흘째에도 생존자들이 속속 구조되는 등 기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이 이날까지 집계한 사망자 수는 3만5418명입니다. 여기에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시리아 정부 통제지역 사망자 수가 1414명이라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시리아 반군 지역 사망자 수가 440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이 지진 발생 약 228시간(9일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 뉴욕증시, 강한 소매판매에도 상승…나스닥 0.9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매판매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상승한 34,128.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오른 4147.60,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2,070.59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에 따른 Fed의 긴축 우려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보듯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되면서 긴축 우려가 더욱 불거졌지만 시장은 이를 소화했습니다.
◆ 국회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논의…2개안 도출 예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6일 이틀째 정치관계개선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특위가 추려 놓은 4가지 개편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위는 늦어도 내달 초까지 최종 2개안을 도출해 결의안 형태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위는 이달 초 1박2일 워크숍을 통해 선거제 개편안을 모두 4개로 압축했습니다. 개편안은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입니다.
◆ 바이든 中정찰풍선·비행체 직접 설명하나…"금주 연설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정찰 풍선 사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 정부 소식통들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면서 "백악관은 대통령의 연설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연설 검토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 중국의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한 데 이어 10~12일 북미 대륙에서 발견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를 각각 격추했습니다.
◆ WHO, M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유행 줄었지만 발병 여전"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M두창(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M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하자는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는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M두창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M두창 발병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시 면역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국가들이 있다는 점 등은 M두창에 대한 경계수위를 낮추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긴급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흐림'…수도권 등 한때 비 또는 눈
목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겠고 전남 서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충청권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남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 충청권 남부,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 0.1㎜ 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 사이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