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M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유행 줄었지만 발병 여전"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M두창(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M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하자는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긴급위원회는 M두창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발병 사례가 여전히 보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PHEIC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테워드로스 총장에게 권고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PHEIC가 내려진 질병은 코로나19, 소아마비까지 합쳐 총 3가지다.

M두창에 대한 PHEIC는 작년 7월 이후 7개월째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