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포함 3개 특별전시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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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까지 박수근·이중섭 등 거장 40여 명 대표작 100여 점 전시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늘날 컬렉션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한 총 3개 특별 전시를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예술작품 컬렉션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과거에는 정보와 지식 등 문화적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은 권위이자 권력으로 작동했고, 공공미술관 출현과 함께 지배계급의 문화 자산이 대중들에게 이양되며 사적 컬렉션은 공적 컬렉션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컬렉션을 선별하는 안목과 혜안이 예술 컬렉션을 구성하는 조건이 될 것이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작품 수집을 누구나 권리처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3개 전시는 예술 컬렉션의 미학성·사회성·경제성·정치성과 그 가치 변화, 예술작품의 금융투자 상품화 현상 등 동시대에 발생하는 예술 컬렉션에 대한 총체적 담론의 장이 되고자 한다"라고 15일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하나로 진행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약 60점, 그 외 미술 기관이나 개인이 소장한 약 40점 등 총 100여 점을 이번에 선보인다.
한국 미술의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약 80년이라는 세월을 아우르는 거장 40여 명의 대표작을 시대적·미학적 흐름에 따라 '태동', '성장', '정착', '확장'이라는 4개 키워드로 분류해 전시한다.
특히 박수근 '세 여인',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김환기 '메아리', 천경자 '사이공'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의 명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다른 전시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미래 수집'은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기술 융합 작품을 엄선한 기획전이다.
제니 홀저, 토니 아워슬러,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부터 베른트 린터만, 다니엘 카노가 등 기술 융합 매체를 사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의 대표작 30여 점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해외 무빙이미지 컬렉션:예술 유동' 전시는 컬렉션의 의미가 작품 형식과 매체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재조명한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빌 비올라, 게리 힐, 브루스 나우만 등 작가의 작품 30여 점은 다른 예술 장르나 학문과 폭넓게 교류하는 현대미술에서는 예술의 경계가 모호하고 유동적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연합뉴스
울산시립미술관은 예술작품 컬렉션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과거에는 정보와 지식 등 문화적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은 권위이자 권력으로 작동했고, 공공미술관 출현과 함께 지배계급의 문화 자산이 대중들에게 이양되며 사적 컬렉션은 공적 컬렉션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컬렉션을 선별하는 안목과 혜안이 예술 컬렉션을 구성하는 조건이 될 것이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작품 수집을 누구나 권리처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3개 전시는 예술 컬렉션의 미학성·사회성·경제성·정치성과 그 가치 변화, 예술작품의 금융투자 상품화 현상 등 동시대에 발생하는 예술 컬렉션에 대한 총체적 담론의 장이 되고자 한다"라고 15일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하나로 진행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약 60점, 그 외 미술 기관이나 개인이 소장한 약 40점 등 총 100여 점을 이번에 선보인다.
한국 미술의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약 80년이라는 세월을 아우르는 거장 40여 명의 대표작을 시대적·미학적 흐름에 따라 '태동', '성장', '정착', '확장'이라는 4개 키워드로 분류해 전시한다.
특히 박수근 '세 여인',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김환기 '메아리', 천경자 '사이공'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의 명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다른 전시 '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미래 수집'은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기술 융합 작품을 엄선한 기획전이다.
제니 홀저, 토니 아워슬러,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부터 베른트 린터만, 다니엘 카노가 등 기술 융합 매체를 사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의 대표작 30여 점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해외 무빙이미지 컬렉션:예술 유동' 전시는 컬렉션의 의미가 작품 형식과 매체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재조명한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빌 비올라, 게리 힐, 브루스 나우만 등 작가의 작품 30여 점은 다른 예술 장르나 학문과 폭넓게 교류하는 현대미술에서는 예술의 경계가 모호하고 유동적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