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15일 2차전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2차전지와 반도체, 원전 등 국가 주요 초격차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2차전지 안전장치 전문기업 신흥에스이씨 오산공장에서 2차전지 분야 혁신성장기업의 대표자들을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더욱 효과적인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2차전지와 반도체, 원전 등 국가 주요 초격차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산은이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한 신흥에스이씨의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별 대표기업인 에스엠렙, 에스그래핀, 신흥에스이씨, 씨아이에스, 이티에스, 리베스트 등 6개 거래처의 대표자가 참석해 산업 동향 및 생태계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반도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이은 제2차 초격차·첨단산업별 대표자 간담회다.

산은은 향후 다른 업종과 관련한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 "2차전지·반도체·원전 육성에 앞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