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돌파 여부 주목
하이브·카카오 주가는 약세
[특징주] SM, CJ의 지분인수전 참여 부인에도 주가는 12만원 육박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하 SM) 주가가 15일 장 초반부터 12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11만8천7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1만9천900원까지 올랐다.

2000년 4월 상장 이후 최고가이자, 하이브가 제시한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가격에 가장 근접한 가격이다.

이후엔 상승 폭이 다소 줄어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천100원(1.80%) 상승한 11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로 장중 12만원선에 바짝 다가갔다가 상승 폭을 줄이고 11만6천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가격 상승은 SM 인수전에 하이브와 카카오뿐 아니라 CJ그룹까지 뛰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부 언론은 카카오가 CJ그룹을 SM 지분 인수전에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CJ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SM 인수 기대 효과로 6.88% 올라 20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SM 지분 인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전장 대비 1.58% 하락한 19만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역시 2.46% 떨어진 6만3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이수만 SM 대주주의 지분 인수 발표 이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