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공동체 회의 '尹대통령 특사'로 참석 전 뉴욕 경유해 간담회
국조실장, 뉴욕서 태평양도서국 대사들에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유엔 주재 태평양 도서국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국무조정실이 15일 밝혔다.

나우루, 몰디브, 바누아투, 통가, 투발루, 피지 등 6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 외교단이 참석했다.

15∼17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는 제44차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회기간 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하는 방 실장은 경유지인 뉴욕에서 이번 간담회를 진행했다.

방 실장은 간담회에서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으며 그 결실로 올해 5월 최초의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조실장, 뉴욕서 태평양도서국 대사들에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방 실장은 "한국 정부는 공적원조뿐 아니라 민·관 인프라 진출 연계,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적 공조 등으로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태평양 도서국 지역과도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의 원년인 만큼 기후변화, 기술격차 등 인류 공동 과제의 해결책을 함께 논의할 플랫폼이 요구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도 요청했다.

태평양 도서국 대사들은 지역 관광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한 경제회복과 활성화가 긴요하다며 이와 관련한 한국의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국조실은 전했다.

이들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하고, 한국 정부와 관련 소통과 협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국조실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