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단계별 항목 확대…탄소 배출량도 투자 결정에 반영
투자 결정 과정에 ESG 최우선 검토…SKC, 체크리스트 고도화
SKC(대표이사 박원철)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영하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지표를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 등 중장기 ESG 목표를 어김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전날 이사회 산하 기구인 ESG위원회에 이 같은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SKC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 대신 고도화한 자체 지표를 마련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 규모와 유형 등에 따라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도 기존 14개에서 92개로 대폭 확대했다.

탄소 배출량을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내부 탄소 가격을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은 경제성이 더 커지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하락하게 된다.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SKC는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안으로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