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 물가 둔화 기대에 네이버·카카오 동반 강세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14일 국내 대표 성장주인 NAVER(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22만7천500원에 형성됐다.

같은 시간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0% 상승한 6만6천100원이다.

곧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두고 시장에서는 물가 둔화를 기대하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물가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시장이 바라는 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지속 우려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에 대한 부담을 키워 성장주 주가에 특히 타격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둔화는 이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73.67포인트(1.48%) 뛴 11,891.7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