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식 일본뇌염·뎅기열 등 매개모기 2.5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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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서식하는 일본뇌염·뎅기열 등 매개모기가 2.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밭수목원과 성두산근린공원 등 5곳에서 일본뇌염·황열·웨스트나일열·뎅기열·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모기 2천132마리가 채집됐다.
2021년 4곳에서 채집된 매개모기는 870마리였다.
채집된 개체수만 놓고 보면 2.45배로 증가한 것이다.
채집 장소당 개체수를 따져도 2021년 217.5마리에서 지난해 426.4마리로 96.0% 늘었다.
지난해 매개모기 밀도가 가장 높았던 때는 6월이었고, 7월에는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 3명에게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그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 모기가 우리 지역에도 서식하고 있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며 "올해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감염병 매개진드기 감시체계를 새로 구축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밭수목원과 성두산근린공원 등 5곳에서 일본뇌염·황열·웨스트나일열·뎅기열·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모기 2천132마리가 채집됐다.
2021년 4곳에서 채집된 매개모기는 870마리였다.
채집된 개체수만 놓고 보면 2.45배로 증가한 것이다.
채집 장소당 개체수를 따져도 2021년 217.5마리에서 지난해 426.4마리로 96.0% 늘었다.
지난해 매개모기 밀도가 가장 높았던 때는 6월이었고, 7월에는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 3명에게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그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 모기가 우리 지역에도 서식하고 있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며 "올해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감염병 매개진드기 감시체계를 새로 구축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