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1위 전기차용 알루미늄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LS전선이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LS전선은 10일 전기차용 알루미늄 분야 세계 1위 기업 오스트리아 하이(HAI, Hammerer Aluminium Industries)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비율은 LS전선이 66.7%, 하이가 33.3%다.

양사는 총 67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EV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들을 양산할 예정이다.

LS전선과 HAI는 각각 국내와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해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2027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현대차, 기아의 내연기관차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수년간 공급해 왔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 확대할 계획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사업 모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시장 역시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