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회의서 '공천 위해 내 이름 팔지 말라' 경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총선 준비 과열 우려…"당내 단합 해쳐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당 일각에서 총선 준비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의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들이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또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보내서 왔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고 한다"며 "이런 식의 활동은 허위사실 아니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공천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팔고 다니지 말라는 경고"라며 "이 대표가 유례없이 강경하게 메시지를 내서 의원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에 대해서도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종의 '경고장'을 날렸다고 한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전문성에 기반한 본연의 의정활동보다 지역구에서 총선 준비로 갈등을 유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비례대표 의원이 우리 당의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 가서 활동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 대표가)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언급은 검찰이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당의 단일대오가 중요하다고 판단, 분열 요소를 제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설 연휴를 전후해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원외 지역위원장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고, 최근에도 의원들과 오·만찬을 함께하며 통합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주축이 된 연구모임 '민주당의 길'에도 참석해 축사하는 등 당내 비주류와 접점을 늘리는 데도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의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들이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또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보내서 왔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고 한다"며 "이런 식의 활동은 허위사실 아니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공천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팔고 다니지 말라는 경고"라며 "이 대표가 유례없이 강경하게 메시지를 내서 의원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에 대해서도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종의 '경고장'을 날렸다고 한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전문성에 기반한 본연의 의정활동보다 지역구에서 총선 준비로 갈등을 유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비례대표 의원이 우리 당의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 가서 활동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 대표가)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언급은 검찰이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당의 단일대오가 중요하다고 판단, 분열 요소를 제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설 연휴를 전후해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원외 지역위원장에게 '안부 전화'를 돌리고, 최근에도 의원들과 오·만찬을 함께하며 통합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주축이 된 연구모임 '민주당의 길'에도 참석해 축사하는 등 당내 비주류와 접점을 늘리는 데도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