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신공장 전경.(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신공장 전경.(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엔데믹 효과에 따른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4%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6% 증가한 52억원, 순이익은 1166.4% 급증한 205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주요 제품군인 자외선차단소재·마이크로비드·스킨케어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해외 시장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으며 안산공장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며 "주요 국가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만큼 달라진 시장 상황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맞춤 전략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본격 개시한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제조업자설계생산(ODM) 사업 등을 통해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업체인 DSM에 자외선 차단 소재 OEM 생산, 공급을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해 OEM, ODM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