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교모세포종 치료제 임상신청 자진취하…"재신청 안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던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 'VT-Tri(2)-G'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자진 취하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지난해 5월 이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당시 바이젠셀은 임상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 중 비임상 관련 일부 자료를 보완하라고 요청했고 회사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후보물질을 더는 개발에 활용하거나 임상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고형암 치료를 위한 CAR-T(카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치열해진 면역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투자하기 위해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인 CAR-T, 나아가 TCR-T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적인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