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후계구도 이른감 있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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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사진에서 김정은 딸 비중 있게 연출"
통일부는 북한이 부쩍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부각하는 것과 관련, "후계구도는 이른 감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지난 7일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기념연회에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 부부 가운데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데 대해 "김 위원장 가족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과시하는 이미지 연출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5일 국회에 김 위원장이 최근 딸 김주애를 대외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의 세습정치에 대한 의지를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후계자가 된다는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국정원의 기존 판단보다 김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어제 노동신문 사진을 보면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두고 사진이 연출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작년 11월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언급했고 두 번째 자리에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는데, 전날 기념연회를 보도하면서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김주애는 전날 이뤄진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다만 통일부는 김정은의 딸 이름이 김주애인지 여부와 김 위원장의 다른 자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지난 7일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기념연회에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 부부 가운데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데 대해 "김 위원장 가족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과시하는 이미지 연출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5일 국회에 김 위원장이 최근 딸 김주애를 대외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의 세습정치에 대한 의지를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후계자가 된다는 판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국정원의 기존 판단보다 김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어제 노동신문 사진을 보면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두고 사진이 연출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작년 11월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언급했고 두 번째 자리에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는데, 전날 기념연회를 보도하면서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김주애는 전날 이뤄진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다만 통일부는 김정은의 딸 이름이 김주애인지 여부와 김 위원장의 다른 자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