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 스비톨리나 "러시아 올림픽 출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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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인 엘리나 스비톨리나(29)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스비톨리나는 9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만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중립국 깃발 아래라는 명분으로 올림픽에 나오게 한다면 이는 세상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게 되는 것"이라며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비톨리나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선수로 2017년 단식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와 2021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단식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스포츠는 모두 정부와 연관이 돼 있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된다면)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일들은 정말 끔찍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회 출전 금지 등의 징계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4월 코트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고, 군사 시설을 방문해 발전기를 기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현재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스비톨리나는 9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만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중립국 깃발 아래라는 명분으로 올림픽에 나오게 한다면 이는 세상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게 되는 것"이라며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비톨리나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선수로 2017년 단식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와 2021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단식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스포츠는 모두 정부와 연관이 돼 있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된다면)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일들은 정말 끔찍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회 출전 금지 등의 징계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4월 코트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고, 군사 시설을 방문해 발전기를 기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