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넥스트리서치, 與지지층 대상 양자대결 조사…한길리서치 "安 46.7%-金 37.5%"
"김기현 52.6%-안철수 39.3%"…"안철수 45.1%-김기현 38.4%"(종합2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 오차 ±3.1%p에 95% 신뢰 수준)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309명(표본 오차 ±5.6%p에 95% 신뢰 수준)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안철수(32.9%), 김기현(25.6%), 황교안(8.4%), 윤상현(3.5%), 천하람(3.3%), 조경태(1.6%) 후보 등 순이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결선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5.1%, 김 후보가 38.4%로 두 후보의 격차는 다자·양자 대결 모두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88%·유선 1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15.3%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기현(45.3%), 안철수(30.4%), 천하람(9.4%), 황교안(7.0%), 조경태(2.4%), 윤상현(2.0%) 후보 순이었다.

지난달 31일~이달 1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 지지도는 9.3%p 올랐고, 안 후보 지지도는 12.9%p 내렸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과반인 52.6%로, 안 후보(39.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8.2%p 상승했고, 안 후보는 9.6%p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후보의 연대)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표명한 것이 지지층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안철수(35.5%), 김기현(31.2%), 천하람(10.9%), 황교안(7.8%), 윤상현(3.2%), 조경태(1.5%) 후보 순이었다.

안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6.7%로 37.5%인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 병행 방식으로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다.

각 여론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