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민 14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옆집에서 불이 나는 것 같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에 준하는 규모인 펌프차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 조기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베란다에 버린 담뱃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