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 무인경비시스템에서 발생했던 서비스 장애가 8일 이틀간 계속돼 이를 이용하는 업소 등 2천여 곳에서 불편을 겪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KT텔레캅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된 회사 사무실, 가정 등 2천78곳에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KT텔레캅 측은 시스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던 도중 출입 통제 장비인 '지문 리더'에 단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장애 기간 침입, 도난 등 사건·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T텔레캅은 장애가 생겼던 2천78곳 가운데 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30여 곳을 제외한 대부분이 펌웨어 복구나 장비 수리·교체 등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복구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부재중으로 불가피한 곳이 없다면 오늘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장애로 고객들께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보상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