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쏟아졌던 마스터스 13번 홀, 35야드 늘어났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버디 잔치가 벌어졌던 13번 홀(파5)이 올해는 조금 까다로워진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8일(한국시간) 공개한 올해 마스터스 홀별 거리를 보면 13번 홀은 종전 510야드에서 545야드로 더 길어졌다.

무려 35야드가 더해졌다.

미들 아이언 또는 심지어 쇼트 아이언을 잡고도 투온을 노릴 수 없다는 뜻이다.

13번 홀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장 쉬운 홀로 꼽힌다.

티샷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면 손쉽게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었다.

작년 마스터스 때 평균 타수는 4.77타에 불과했다.

그러나 13번 홀이 그렇다고 난도가 크게 높아지는 건 아니다.

545야드짜리 파 5홀은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나머지 17개 홀은 작년과 변화가 없다.

코스 전장은 13번 홀 변화로 전장이 35야드 늘어나 7천545야드로 정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