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자사 합성고무 4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금호석화 타이어용 합성고무 국제친환경인증 'ISCC PLUS' 받아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전 세계 140여 개의 원료 제조사,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이 ISCC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금호석유화학 제품은 주로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합성고무 SSBR, HBR, LBR, NdBR 등 총 4가지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인증을 통해 4개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과 스타이렌을 바이오, 재생 계열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재활용스타이렌(RSM) 등 친환경 원료가 적용된 ISCC PLUS 인증 합성고무 생산에 단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타이어와 자동차 분야 고객사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NB라텍스 등 다른 합성고무 제품과 합성수지 제품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