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별 인민회의 열어 올해 지방예산 논의
북한은 도별 인민회의(남한의 지방의회 격)를 열어 올해 지방예산 등을 논의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의 영도 따라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 발전과 우리 인민의 복리를 위한 장엄한 진군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에 평양시,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각 도에서 인민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회의에서 "올해 과업과 지방예산에 대한 보고와 토론들이 있었다"며 "지역의 경제 발전, 인민생활 향상과 관련한 의안들이 상정되고 조직 문제도 토의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7∼1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남한의 정기국회 격)에서 2023년 국가예산 편성이 확정된 만큼 지방별로도 예산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정범 북한 재정상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예산 수입과 지출 규모는 각각 지난해의 101%, 101.7%로 비슷하게 편성됐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도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도인민위원회 일군(간부)들, 시·군 인민위원장들, 관계 일군들이 방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