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지역 10km 이내 가금농가 이동제한…방역당국 비상

강원 춘천시 신동 한계천 인근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춘천시 한계천 인근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AI 검출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계천 인근 논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AI 전파를 차단하고자 검출지역 주변 일부 도로와 농로 등 출입을 통제했다.

또 검출지역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농가 264호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동제한 대상 농가는 임상관찰 또는 정밀검사, 가금류의 입식 출하 시 정밀검사, 분뇨 반출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취해진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농가 발생 차단이 가장 중요한 방역 목표로 야생조류 검출지 주변 출입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농장 63건, 야생조류 162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