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우수조달물품 60개 신규 지정·판로 활성화 간담회
조달청은 우수조달물품으로 60개 제품을 새로 시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이나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신청한 제품 297개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60개(20.2%) 제품에는 재난예방·국민안전 제품, 친환경 제품, 테러 방지 제품 등 공공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겨울철 제설효과를 높인 음성명령 기반 '제설제 살포기', 후방 차량에 터널 내 사고를 신속히 알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사고 음향 자동검지 시스템',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오존 발생을 최소화한 '대기압 플라스마 기반 공기살균탈취기',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료로 재활용한 '커피박 플라스틱 복합재 바닥판' 등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술·품질 평가 비중 확대, 핵심기술에 대한 평가 강화, 1박 2일 심사 시범 도입 등 우수제품 성능·기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된 심사방식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종욱 청장은 이날 54개 신규 지정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제품 제도개선과 판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청장은 "우수제품 개발·제조에 힘쓴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혁파하고, 판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