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합창'…5월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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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구자범, 국내 최초 번역
우리말로 번역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영음예술기획과 참음악은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5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4악장에서 합창단과 성악가들이 부르는 독일어 가사를 지휘자 구자범이 직접 우리말로 번역해 선보인다.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최초의 교향곡인 베토벤 '합창'은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를 베토벤이 직접 각색해 음을 붙였다.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곡으로 1824년 초연 이후 200년 가까이 꾸준히 연주되며 사랑받았다.
그간 곡에 대한 경외심으로 '합창' 교향곡을 지휘해본 적이 없다는 구자범은 곡에 담긴 베토벤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가사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기로 했다.
약 2년간 시어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2천 800마디가 넘는 악기의 악보를 일일이 다시 그려 우리말 시어가 잘 어우러지도록 다듬었다.
이번 우리말 '합창' 공연은 1824년 청력을 잃은 베토벤의 지휘로 처음 '합창' 교향곡이 공개된 것과 같은 날짜에 무대에 오른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구자범의 지휘에 맞춰 연주한다.
국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참콰이어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공병우가 독창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공연기획사 영음예술기획과 참음악은 '우리말로 부르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5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4악장에서 합창단과 성악가들이 부르는 독일어 가사를 지휘자 구자범이 직접 우리말로 번역해 선보인다.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최초의 교향곡인 베토벤 '합창'은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를 베토벤이 직접 각색해 음을 붙였다.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곡으로 1824년 초연 이후 200년 가까이 꾸준히 연주되며 사랑받았다.
그간 곡에 대한 경외심으로 '합창' 교향곡을 지휘해본 적이 없다는 구자범은 곡에 담긴 베토벤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가사를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기로 했다.
약 2년간 시어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2천 800마디가 넘는 악기의 악보를 일일이 다시 그려 우리말 시어가 잘 어우러지도록 다듬었다.
이번 우리말 '합창' 공연은 1824년 청력을 잃은 베토벤의 지휘로 처음 '합창' 교향곡이 공개된 것과 같은 날짜에 무대에 오른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구자범의 지휘에 맞춰 연주한다.
국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참콰이어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공병우가 독창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