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OST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일타 스캔들' OST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가수 기리보이가 '일타 스캔들' OST 가창자로 합류했다.

기리보이는 오는 5일 오후 6시 tvN '일타 스캔들'의 네 번째 OST '간밤에'를 발매한다.

'간밤에'는 도입부부터 이어지는 심플한 드럼 비트와 일렉기타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노래로, 후렴 부분 고조되는 멜로디를 표현하는 감미로운 기리보이의 가성과 기타 솔로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시시콜콜한 말 그 대활 나누고 겨우 잠에 드는 우리의 밤", "평범했던 오늘 하루를 너와 나눌 수 있어서 특별해지는 기분이 좋아" 등 사랑하는 사람과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를 담아낸 가사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기리보이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배가한다.

2011년 싱글 '유 룩 쏘 굿 투 미(You Look So Good To Me)'로 데뷔한 기리보이는 작사, 작곡, 편곡, 랩, 보컬을 아우르는 만능 뮤지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래퍼 재키 와이(Jvcki Wai)가 참여한 '호랑이소굴', 빅나티(서동현)가 참여한 '을'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간밤에'는 데일로그(Dailog)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2인조 프로듀싱팀 룬디 블루스(Lundi Blues)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데일로그는 앞서 '멜로가 체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한 감성의 곡을 선사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평균 11%, 최고 11.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이주혁의 '안개꽃', 그래쓰(GRASS)의 '오늘은 맑음', 이적의 '반대편'까지 다채로운 무드의 OST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