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부활' PGA Q스쿨, 명문 TPC소그래스에서 개최
11년 만에 부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에서 치러진다.

미국 골프 채널은 오는 연말 개최되는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개최지가 TPC 소그래스와 인근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으로 확정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 채널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이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확보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PGA투어 본부에 있는 TPC 소그래스는 1980년 PGA투어가 투어 전문 코스로 건설해 해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PGA투어는 2012년을 끝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폐지하고 PGA투어 진출 경로를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바꿨지만, 작년에 출범한 LIV 골프에 유망주를 뺏기지 않으려고 퀄리파잉 스쿨을 부활했다.

퀄리파잉 스쿨의 일정 등 자세한 요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전 선수 170명이 한꺼번에 경기하기에는 부족해 인근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의 일부 코스를 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은 회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2월에 6일가량 18홀 코스는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나머지 9개 홀은 운영한다.

PGA투어에서 충분한 임대료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