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현물 11억900만원 접수…현금은 전년 2배↑

경기 의정부시는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인 '2022∼2023년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결과 11억9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현금은 4억5천200만원이, 현물은 6억5천700만원 상당이 각각 모였다.

이번 시즌에는 460명과 479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목표액인 7억원을 158% 초과 달성했다.

현금의 경우 2021∼2022년 2억2천만원과 비교해 2배로 늘었다.

의정부시 '이웃돕기 100일 모금' 목표 158% 초과
의정부시는 모금액이 는 이유로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기부 QR코드' 등을 꼽았다.

나눔리더는 1년 내 1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자가 가입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 26명이 가입, 전년보다 2.6배 증가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내 1천만원 이상 기부한 단체나 모임이 가입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1∼4호가 나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QR코드를 활용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기부 수단과 금액 등을 입력하도록 하면서 비대면 기부 참여율이 높았던 것으로 의정부시는 분석했다.

기부금과 물품은 저소득 가정 1만3천810가구와 사회복지시설·기관 367곳에 전달됐다.

김동근 시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내밀어 준 따스한 손길에 감사한다"며 "저소득 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