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와 결혼·이사철 맞아 광고업계에도 훈풍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올해 2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101.4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2월 KAI는 101.4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0으로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2.1), 신문(101.9), 지상파TV(100.7)의 광고비가 1월보다 조금 늘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 지수는 101.6으로 조사돼, 전월에 조사한 1월 전망치(102.8) 대비 소폭 감소한 광고비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학습지·완구 등의 '신문 서적 및 문구류(105.0)', 침구/가구 등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03.8)'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새 학기 및 혼수 제품 관련 신규 광고 캠페인 집행을 꼽았다고 코바코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