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년기업에 40억 저금리 융자 지원
서울 용산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청년기업 융자 지원'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융자 규모는 40억원, 금리는 연 0.8%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 시설자금, 임차보증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에서 사업 중이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용산에 거주한 만 39세 이하의 청년 중소기업인·소상공인이다.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창구에서 하면 된다.

구비 서류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구 거주기간 요건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하고 융자 규모도 2배로 늘렸다"며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가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2018년 '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재원을 확보했다.

현재 기금 규모는 110억원이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 4년간 115건, 44억8천800만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11억401만원이 상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