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 창업 지원·일자리 창출에 131억원 투입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경제·일자리 분야에 예산 131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기존에 구축한 관악S밸리 기반을 공고히 하고 1천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인 '관악S밸리 2.0'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도 추진한다.

올해 전문기관 용역과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적정한 사업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창업 인프라도 확충한다.

'창업 HERE-RO 1'과 '서울대 연구공원 943동 창업공간'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며,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청년벤처 창업공간도 설계 중이다.

아울러 관내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자금 지원을 늘린다.

59억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가칭)를 조성하고, 7년 이내 벤처·창업기업에 최대 5천만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을 확대한다.

강남골목시장, 영림시장을 비롯한 5곳의 골목형 상점가는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골목상권 10곳에는 향후 4년간 총 30억원을 투입해 특색있는 테마골목으로 만드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한다.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올해 300곳 이상의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연이율 0.8%의 '관악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은 3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구는 올해 1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 7천100여개를 만들고 양질의 장기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행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앞으로 4년간 혁신·상생·포용 일자리 4만5천개를 창출하고 2026년 고용률 65%를 달성하기 위한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일자리 정책으로 삶과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