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서 이천시보건소와 휴게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내일(22일)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된 셈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98만2905명을 기록했다.

최근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2일 발표되는 방역 당국의 통계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3년 2일 만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국민 5명 중 3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다만 누적 확진자 수에는 2회 이상 재감염자 사례도 중복돼 집계됐다.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되기까지는 26개월이 걸렸고, 2000만명으로 두 배 늘어난 시기는 4개월 반이 지난 같은 해 8월 2일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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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감염됐던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70%(인구의 3600만명 추정)가 자연감염으로 인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 34번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