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전날 '캐논 발언'과 관련, "니콘 분들이 섭섭하시겠네"라고 다시 농담했다.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그게 기사가 나왔어요?"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니콘은 캐논의 최대 경쟁사로, 모두 일본 카메라 제조사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전날 저녁 '한국의 밤' 행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카메라를 소재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 입장을 기다리던 중 취재진에게 "(앞선 방문지인) 아부다비에서 (취재진을) 오랜만에 봤더니 다 캐논(카메라)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물어봤어. (니콘은) 동영상이 안 돼서 다 캐논만 쓴다더라.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나를 사진을 다 찍는데, 근데 카메라가 다 캐논만 있다"며 웃었다.

이 회장은 지난 1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으며, 스위스 일정도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