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걸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38년 학교전문가에 교육 맡겨달라"
전 울산교총 회장을 지낸 이성걸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8년 동안 교사와 교육 행정을 맡아온 자신에게 울산교육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보궐선거는 당선 이후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에 밝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새로 만드는 행복한 울산교육'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건 이 후보는 "울산교육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5대 목표, 10대 공약, 50개 전략, 150개 추진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학력 저하로 인해 울산교육의 위상과 활력이 위축되고 있다"며 "학생 지도, 학교경영, 교육청 행정까지 교육 전반을 경험한 제가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교육 도약 시대를 새로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인성교육, 효과적인 공부법, 바람직한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 정립 등 '교육의 힘'이 제대로 작동하는 울산교육의 성숙한 변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앞으로 선거일까지 학교 현장 '경청투어'를 열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동창회 등과 소통하고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으며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교육대학을 나온 이 후보는 1984년 울주군 두서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후 교감과 교장, 장학사와 장학관,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