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 급등하자 대거 매도한 초고수들…천연가스는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7일(현지 시간)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가격 인하로 인해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단기적인 호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테슬라 급등하자 대거 매도한 초고수들…천연가스는 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7%대 급등했는데, 초고수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는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중국에서만 지난 9~15일 일평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간밤에도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간밤 순매수 3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1.5X 셰어즈(TSLL)'였다.
[마켓PRO] 테슬라 급등하자 대거 매도한 초고수들…천연가스는 매수
한편 초고수들은 천연가스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간밤 초고수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ETF 울트라프로 블룸버그 내츄럴 가스 ETF(BOIL)'였다. 이 ETF는 유럽연합(EU)이 LNG 재고를 조기에 비축하기 위해 수입을 증량하겠다는 소식에 간밤 주가가 5%대 급등했다. 초고수들은 천연가스 가격이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