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창의행정' 본격 시동…서울시 전담조직 신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정연구담당관→창의행정담당관 개편키로…"창의적 사고 확산"
서울시가 '창의행정'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든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무원의 창의성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기획조정실 내 부서인 '시정연구담당관'을 '창의행정담당관'으로 재편·신설하는 내용의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규칙안에는 기존에 홍보기획관 내 뉴미디어담당관이 맡고 있던 '서울창의상 운영' 업무와 행정국 내 인력개발과의 '직원학습조직 운영·성과 확산' 업무를 창의행정담당관으로 각각 이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창의행정담당관은 ▲ 창의 사례 발굴·도입·확산 ▲ 창의학습 조직 운영·성과 확산 ▲ 창의성과 평가 ▲ 서울창의상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규칙 개정에 앞서 시는 팀 단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시정연구담당관 산하 시정연구팀, 학술용역팀, 인구변화대응팀을 창의정책팀, 창의협력팀, 창의연구팀, 인구변화대응팀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재배치했다.
창의행정은 오 시장이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다.
오 시장은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 직원조례 행사에서 약 30분을 할애해 창의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특강을 했다.
당시 그는 "서울시정의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즐겁고 효율적으로 만들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창의적 사고가 많이 쇠퇴한 서울시 조직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아팠다.
그것을(창의적 사고를) 좀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민들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나온다"면서 "올해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저지르는 해로 만들자. 서울시 직원들이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미 시행 중인 대표적인 창의행정 사례로 ▲ 올빼미버스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 약자 자립을 돕는 공공일자리 ▲ 쪽방촌 동행식당을 소개하기도 했다.
모두 서울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창의적 사고·문화를 시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조처"라며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지면 창의행정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경제정책실 내 '국제협력과'를 경제일자리기획관 산하에서 경제정책실장 직속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력과 신속성을 확보해 서울에 대한 투자 유치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번 개정규칙안은 입법예고에 이어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와 행정안전부 보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무원의 창의성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기획조정실 내 부서인 '시정연구담당관'을 '창의행정담당관'으로 재편·신설하는 내용의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규칙안에는 기존에 홍보기획관 내 뉴미디어담당관이 맡고 있던 '서울창의상 운영' 업무와 행정국 내 인력개발과의 '직원학습조직 운영·성과 확산' 업무를 창의행정담당관으로 각각 이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창의행정담당관은 ▲ 창의 사례 발굴·도입·확산 ▲ 창의학습 조직 운영·성과 확산 ▲ 창의성과 평가 ▲ 서울창의상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규칙 개정에 앞서 시는 팀 단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시정연구담당관 산하 시정연구팀, 학술용역팀, 인구변화대응팀을 창의정책팀, 창의협력팀, 창의연구팀, 인구변화대응팀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재배치했다.
창의행정은 오 시장이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다.
오 시장은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 직원조례 행사에서 약 30분을 할애해 창의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특강을 했다.
당시 그는 "서울시정의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즐겁고 효율적으로 만들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창의적 사고가 많이 쇠퇴한 서울시 조직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아팠다.
그것을(창의적 사고를) 좀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민들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나온다"면서 "올해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저지르는 해로 만들자. 서울시 직원들이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미 시행 중인 대표적인 창의행정 사례로 ▲ 올빼미버스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 약자 자립을 돕는 공공일자리 ▲ 쪽방촌 동행식당을 소개하기도 했다.
모두 서울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창의적 사고·문화를 시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조처"라며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지면 창의행정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경제정책실 내 '국제협력과'를 경제일자리기획관 산하에서 경제정책실장 직속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력과 신속성을 확보해 서울에 대한 투자 유치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번 개정규칙안은 입법예고에 이어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와 행정안전부 보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