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사회서비스원, 반려로봇 '효돌이' 보급 확대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반려로봇 '효돌이'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효돌이'는 남자와 여자 어린이의 모습을 갖춘 인형 로봇, 스마트패드 로봇, 두 가지 타입이 통합된 통합형 로봇 등 총 3단계(3종)다.

1단계 인형 로봇은 어르신에게 매일 두 번씩 기분을 물어본다.

기상, 취침, 식사, 약 복용 등 일과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규칙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주기적으로 말을 걸어 외로움을 덜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2단계 스마트패드 로봇은 큰 화면과 편리한 메뉴 제공으로 어르신의 정보화기기 사용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스마트패드 로봇으로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3단계 통합형 로봇은 어르신 맞춤 대화 챗봇이 탑재돼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카메라가 연동돼 대화 중에 어르신의 행동 및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

효돌이에는 인체 감지 센서가 내장돼 특정 시간 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안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 1천360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60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했다.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초고령화, 고령 1인 가구, 고독사 증가 등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신기술을 활용한 반려로봇을 통해 외로운 어르신의 생활안전과 정서 건강을 지속해서 돌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