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갑차 한팀으로 돌격…새해 첫 연합기동훈련서 태세 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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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타이거·美스트라이커 여단, 대대급 연합훈련…한미 장병 800여명 참가
백호·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기, 현궁 대전차미사일 투입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차륜형 장갑차 '백호' 2대와 미군 스트라이커여단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1대가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일렬로 빠르게 기동하다 멈추자 한미 장병들이 튀어나와 민첩하게 능선을 오르기 시작했다
장병들은 적진 방향으로 총구를 향한 채 때때로 의사소통을 하며 일사불란하게 전진했다.
잠시 후 요란한 총성과 함께 쌍방 교전이 벌어졌다.
13일 육군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FTX) 현장을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했다.
지난 2일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사단/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에서 각각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다.
육군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정찰드론, 무인항공기(UAV), 대전차미사일 '현궁' 등 다양한 무기체계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이 작년 6월 창설 후 처음으로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이다.
군 전체로 올해 첫 연합 실기동훈련이기도 하다.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지상군의 첨단 전력과 작전수행 개념. 최적화된 부대구조를 검증하는 부대다.
함께 훈련한 스트라이커 여단은 작년 11월에 순환 배치된 부대로, 여단이 운용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막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갖췄다.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00㎞로 질주한다.
이번 연합훈련은 첨단전력을 운용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막강 화력·기동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이 만나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전술·소부대전투기술 공유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아미 타이거 여단과 스트라이커 여단 각 1개 대대가 중대 단위로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분대 전술훈련,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 등 3개 코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한미 장병으로 구성된 공격팀과 방어팀이 실탄 대신 레이저를 발사하는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한 채 쌍방 교전을 벌였다.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에서 장병들은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야간 자율기동식 교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이 공개한 훈련 영상 속에서 한미 장병이 "피프티 미터스, 파이브 어클락(Fifty meters, five o'clock·5시 방향으로 50m)!'을 외치기 무섭게 한국 병사가 던진 수류탄(연막)이 5시 방향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 자리에선 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육군 관계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익히 듣던 대로 산지 지형에서도 힘차고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우리 백호도 그에 못지 않는 기동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백호 역시 최고 시속 100㎞에 11명을 태울 수 있는 기동성과 힘을 갖췄으며, 전술타이어가 적용된 차륜형 장갑차다.
이번 훈련에는 UAV와 드론 전력 검증도 이뤄졌다.
미니 비행기 형태를 한 UAV는 고도 약 8㎞ 상공에서 장거리로 비행해 적진을 감시하고, 드론은 근거리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UAV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돼 작전에 활용된다.
아쉽게도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계속 비가 내려 드론만 비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이재용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략과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의 새뮤얼 뮬러 중대장(대위)은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실전적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 훈련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실전에서 최강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백호·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기, 현궁 대전차미사일 투입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차륜형 장갑차 '백호' 2대와 미군 스트라이커여단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1대가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일렬로 빠르게 기동하다 멈추자 한미 장병들이 튀어나와 민첩하게 능선을 오르기 시작했다
장병들은 적진 방향으로 총구를 향한 채 때때로 의사소통을 하며 일사불란하게 전진했다.
잠시 후 요란한 총성과 함께 쌍방 교전이 벌어졌다.
13일 육군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FTX) 현장을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했다.
지난 2일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사단/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에서 각각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다.
육군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정찰드론, 무인항공기(UAV), 대전차미사일 '현궁' 등 다양한 무기체계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이 작년 6월 창설 후 처음으로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이다.
군 전체로 올해 첫 연합 실기동훈련이기도 하다.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지상군의 첨단 전력과 작전수행 개념. 최적화된 부대구조를 검증하는 부대다.
함께 훈련한 스트라이커 여단은 작년 11월에 순환 배치된 부대로, 여단이 운용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막강한 화력과 기동성을 갖췄다.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00㎞로 질주한다.
이번 연합훈련은 첨단전력을 운용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막강 화력·기동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이 만나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전술·소부대전투기술 공유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아미 타이거 여단과 스트라이커 여단 각 1개 대대가 중대 단위로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분대 전술훈련,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 등 3개 코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한미 장병으로 구성된 공격팀과 방어팀이 실탄 대신 레이저를 발사하는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한 채 쌍방 교전을 벌였다.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에서 장병들은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야간 자율기동식 교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이 공개한 훈련 영상 속에서 한미 장병이 "피프티 미터스, 파이브 어클락(Fifty meters, five o'clock·5시 방향으로 50m)!'을 외치기 무섭게 한국 병사가 던진 수류탄(연막)이 5시 방향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 자리에선 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육군 관계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익히 듣던 대로 산지 지형에서도 힘차고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우리 백호도 그에 못지 않는 기동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백호 역시 최고 시속 100㎞에 11명을 태울 수 있는 기동성과 힘을 갖췄으며, 전술타이어가 적용된 차륜형 장갑차다.
이번 훈련에는 UAV와 드론 전력 검증도 이뤄졌다.
미니 비행기 형태를 한 UAV는 고도 약 8㎞ 상공에서 장거리로 비행해 적진을 감시하고, 드론은 근거리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UAV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돼 작전에 활용된다.
아쉽게도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계속 비가 내려 드론만 비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이재용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략과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의 새뮤얼 뮬러 중대장(대위)은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실전적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 훈련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실전에서 최강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