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행렬 이어져…고액도 '쾌척'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는 48명으로 누적 기부금은 1천460만 원이다.

외식 프렌차이즈 기업 주식회사 명륜당 이종근 회장이 제1호 기부자로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원주 출신의 성인회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상임위원이 제2호 고액 기부자로 나서 500만 원을 쾌척했다.

성 위원은 "내 고향을 더 발전시키고 살기 좋게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첫걸음을 시작한 원주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향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인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을 방문해 기부하면 된다.

기부금은 별도 기금으로 조성해 주민 복리 증진사업,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원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행렬 이어져…고액도 '쾌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