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역 충남도의원, 통합 공공기관 본사 내포 이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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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경쟁력 떨어지고 갈등 심화할 것"…도 "정책기획 기능 중심의 이전"
충남도가 공공기관을 25곳에서 17곳으로 줄이는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통합기관 본사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아산 지역 도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조철기(아산4·더불어민주당)·안장헌(아산5·민주)·이지윤(비례·민주) 의원은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산 소재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 기관 경쟁력이 떨어지고 도민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 계획'에 따라 현재 아산에 있는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본사,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산분원은 다른 기관과 통합되거나 내포로 이전될 전망이다.
도의원들은 "충남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천안·아산 시민들이 중소기업 자금을 받기 위해 내포신도시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천안·아산에 집중된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관련 기관의 협력도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아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도청과 협업을 강화해 정책개발이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사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것"이라며 "정책 연구·기획 기능을 중심으로 이전해 도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남도의회 조철기(아산4·더불어민주당)·안장헌(아산5·민주)·이지윤(비례·민주) 의원은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산 소재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 기관 경쟁력이 떨어지고 도민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 계획'에 따라 현재 아산에 있는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본사,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산분원은 다른 기관과 통합되거나 내포로 이전될 전망이다.
도의원들은 "충남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천안·아산 시민들이 중소기업 자금을 받기 위해 내포신도시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천안·아산에 집중된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관련 기관의 협력도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아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도청과 협업을 강화해 정책개발이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사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것"이라며 "정책 연구·기획 기능을 중심으로 이전해 도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