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스웨덴 '슈퍼네이션' 인수…"글로벌 시장 공략"
더블유게임즈가 2023년을 신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을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LLC'가 슈퍼네이션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더블다운은 나스닥 상장사이자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더블다운은 슈퍼네이션을 3,500만 달러(약 436억 원)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며, 정확한 인수 금액은 슈퍼네이션의 지난해 재무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현금 인수는 올 2분기에 종료되며,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경우 슈퍼네이션은 더블다운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슈퍼네이션은 '듀엘즈' 등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타이틀을 개발한 아이게이밍 업체로 지난해 1~3분기 약 1,830만 달러(약 2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게이밍'이란 소셜카지노와 달리 실제 현금의 베팅과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갬블링을 뜻하는 말로, 글로벌 아이게이밍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81억 달러(37조 원)으로 추산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 슬롯게임 콘텐츠 21종에 대한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인극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대표이사는 "기존 소셜 카지노 프랜차이즈를 잘 보완하고 더블다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첫 번째 인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슈퍼네이션의 인수로 유럽 아이게이밍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