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앞세워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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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인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1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더 모토쇼 2023'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의 인도 시장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행사에서 "아이오닉5 출시로 인도 고객이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차는 인도에서 앞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 엑스포-더 모토쇼'는 2년마다 인도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연기, 3년 만에 열렸다.
2021년부터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으로 적용된 차종이다. 주행거리는 631㎞에 달한다.
3천㎜의 축거(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1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매체 켈리블루북에 의해 올해 최고의 신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인도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였던 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시를 계기로 걸음마 단계인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도 내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2, 3륜차 제외)는 약 4만대로 자국 기업 타타가 90%대 점유율로 장악한 상태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아이오닉5 포함, 6종의 전기차를 차례로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 정부가 전기차 시장 육성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현대차에는 호재로 여겨진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의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인도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9.4% 증가한 55만2천511대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현대차 인도법인은 11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더 모토쇼 2023'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의 인도 시장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행사에서 "아이오닉5 출시로 인도 고객이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차는 인도에서 앞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 엑스포-더 모토쇼'는 2년마다 인도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연기, 3년 만에 열렸다.
2021년부터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으로 적용된 차종이다. 주행거리는 631㎞에 달한다.
3천㎜의 축거(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1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매체 켈리블루북에 의해 올해 최고의 신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인도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였던 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시를 계기로 걸음마 단계인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도 내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2, 3륜차 제외)는 약 4만대로 자국 기업 타타가 90%대 점유율로 장악한 상태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아이오닉5 포함, 6종의 전기차를 차례로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 정부가 전기차 시장 육성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현대차에는 호재로 여겨진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의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인도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9.4% 증가한 55만2천511대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